read_ 2008. 10. 27 ~ 10. 28
wirte_ 2008. 10. 29
작가_ 마커스 주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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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작가 이름이 좀 weird 하다. 이상하다고 하면 정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. 주석을 다는 것도 아니고, 주식도 아니고 뭔가 어감이 우리나라 말로 예쁘지는 않다. 하지만 책 내용은 정말 예쁘다)
감동적인 책이다. 도서관 서가에 이 책이 꽂혀 있는 모습을 한 두번 봤는데, 늘 1권이 없었고, 또 2권만 봤을 때 왠지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빌리지 않았다. 그러다가 드디어 두 권이 모두 있는 모습을 보고 빌렸다. 아 막스.. 한스.. 로자.. 루디.. 모두 생생하고 가슴아프고, 반짝반짝 빛이 난다. 막스는 빛이 날 리 없는데도 그렇다.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재회하는 장면이 참 좋았고, 리젤이 지하실에서 빠져나와 통곡을 하는 글을 읽을 때는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해지기도 했다.
꼭 읽어보기를 권한다.